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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부, '학교 밖 청소년 5명 중 1명은 건강관리 필요'

여성가족부(장관 강은희)는 지난해 처음 시행된 '학교 밖 청소년 건강검진' 결과를 분석하고, 3월 22일(수) 그 내용을 발표했다.

학교 밖 청소년 건강검진은 재학 청소년이 매 3년마다 학교를 통해 건강검진을 받는 것과 마찬가지로, 학교 밖 청소년도 정기적으로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질병을 조기 발견할 수 있도록 2016년 전면 도입됐다.

*재학생은 초 1학년·4학년, 중 1학년, 고 1학년 시기 건강검진 시행(3년 주기)

이번 발표는 9세 이상 24세 이하 학교 밖 청소년 총 6천986명의 검진결과를 토대로, 주요 질환, 건강생활습관 등을 분석한 것이다.

기본검진자 6천862명 중 18.1%(1천242명)의 청소년이 질환의심자로 나타나 각별한 건강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의심질환은 ▲신장질환 6.6%(455명) ▲고혈압 4.6%(313명) ▲간장질환 2.5%(173명) ▲빈혈 2.0%(138명) 등의 순이었으며, 질환의심이 2개 이상인 청소년도 15.1%(188명)이었다.

B형간염 면역자는 29.8%(1천995명)로, 10명 중 7명(69.9%, 4천676명)은 B형 간염 접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C형간염이 의심되는 청소년은 14명, 매독이 의심되는 청소년은 9명이었으며, 후천성면역결핍증바이러스(HIV)와 자궁경부암이 의심되는 청소년은 없었다.

검진을 받은 학교 밖 청소년 5천669명 중 치료가 필요한 경우 41.1%(2천329명), 주의 11.0%(626명)로 구강관리 상태가 취약했다.

충치를 가지고 있는 청소년은 30.3%(1천717명), 평균 충치 개수는 3.3개이며, 치주질환은 22.8%(1천292명), 부정교합 22.1%(1천255명)이었다.

특히 초·중·고 재학청소년과 비교해 동일 연령대(9∼18세) 학교 밖 청소년의 구강질환 유병률이 치아우식·치주질환·부정교합 모든 항목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 밖 청소년(9∼18세)의 신장은 재학청소년보다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9세∼12세(초등연령대) 격차가 2.7cm, 13∼15세(중학교 연령대) 1.6cm, 16∼18세(고등 연령대) 0.7cm로 연령이 어릴수록 큰 차이를 보였다.

체중 역시 학교 밖 청소년이 재학청소년보다 적었으며, 연령이 어릴수록 더 큰 차이를 나타냈다.

*9세∼18세 학교밖청소년: 9세∼12세 38.8㎏, 13세∼15세 58.2㎏, 16세∼18세 66.8㎏

*초·중·고 재학생: 9세∼12세 43.6㎏, 13세∼15세 62.0㎏, 16세∼18세 69.0㎏

비만율은 14.2%로, 동일 연령대 학교에 재학 청소년(16.5%)에 비해 다소 낮았다.

조사결과 연령이 높아질수록 규칙적으로 아침 식사를 하는 비율은 낮아지고, 청량음료, 햄버거 등 패스트푸드 섭취율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령이 높아질수록 주 3회 이상 땀이나 나거나 숨이 찰 정도로 운동하는 비율이 낮아지는 반면, 하루 2시간 이상 인터넷이나 게임을 하는 비율은 높아졌다.

여성가족부는 이번 건강검진 결과를 토대로, 앞으로 보다 많은 학교 밖 청소년이 건강검진에 참여할 수 있도록 사업을 보완하고, 지역사회 유관기관과 협력해 청소년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지역보건의료기관 및 공공보건의료기관 등 검진기관을 확대해 청소년의 이용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검진기관: 2016.6월 474개소 → 2016.12월 523개소 → 2017년 600개소(예상)

질환의심 저소득층 청소년에 대해서는 치료비 지원 등을 받을 수 있도록 위기청소년 특별지원 사업과 연계하고, 청소년이 건강한 생활습관을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센터의 건강관리 상담을 강화한다.

지난해는 시행 첫해인 관계로 6월부터 검진을 받을 수 있었으나 올해부터는 연중 상시 검진이 가능하며, 지난해 신청 후 검진을 받지 못한 청소년은 별도 신청 없이 검진을 받을 수 있다.

박선옥 여가부 학교밖청소년지원과장은 "지난해 처음으로 학교 밖 청소년 건강검진을 실시해 청소년들의 건강상태를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라고 말했다.

향후 "청소년이 좀 더 건강해질 수 있도록 건강지원 정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를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신청하면 전액 국고 지원으로 무료 검진을 받을 수 있는 만큼, 보다 많은 청소년이 건강검진에 참여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끝)

출처 : 여성가족부 보도자료

본 콘텐츠는 제공처의 후원을 받아 게재한 PR보도자료입니다.
[2017-03-22일 15:1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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