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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손기정선수 이야기 만리동광장에 새겼다

서울로 7017에서 손기정 체육공원으로 가는 길목에 있는 만리동 광장에는 손기정 선수가 베를린 올림픽 당시 부상으로 받았던 월계관 묘목인 대왕참나무 160여 그루가 심겨 있다.

이 만리동 광장은 손기정 선수가 어린 시절 오가던 길목이기도 하다.

서울시는 만리동 광장에 우리나라 최초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손기정 선수와 참나무에 얽힌 이야기를 담은 '손기정 참나무' 바닥동판을 새겼다고 밝혔다.

'손기정 참나무' 바닥동판은 0.5㎡ 크기로 가운데는 손기정 선수의 두 발이 그대로 새겨져 있다.

베를린 올림픽 당시 신기록으로 우승한 뒤 시상대에 올라 나무 화분으로 가슴에 있는 일장기를 가리는 이야기 등이 담겨 있다.

아울러 손기정 체육공원으로 가는 진입로 초입에는 당시 손기정 선수의 등번호 '382'을 도색으로 별도로 새겨 놓았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21일 오전 11시 만리동 광장에서 '손기정 기념 바닥동판 제막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은 손기정 선수가 일본 도쿄순회 마라톤코스 개설 기념대회에서 세계 신기록을 세운 날(1935.3.21)과 같다.

서울시는 손기정 기념 바닥동판 설치로 시민들에게 지역문화자산 속에 숨은 이야기를 전달함과 동시에 손기정 공원으로 안내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는 올해 손기정 공원의 진정한 의미를 담아내기 위한 '손기정 공원 재생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상반기 설계공모 등을 통해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19년까지 사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그간 손기정 공원은 손기정과 마라톤에 관한 다양한 전시 콘텐츠 마련과 마라톤이라는 주제와 부합되는 공원시설 재정비의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서울시는 설계공모를 통해 손기정 공원의 명칭에 부합되는 정체성을 담아내어 지역의 역사문화 자원으로서 상징적 의미를 강화하고 시민이 즐겨 찾는 명소로서 지역의 활력을 높일 수 있도록 손기정 공원 재생사업을 시작한다.

손기정에 관한 풍부한 자료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손기정이 사랑한 마라톤과 후배 마라토너 등 다양한 이야기들에 관한 콘텐츠를 개발, 전시하고 달리기 트랙 등 마라톤을 체험할 수 있도록 공원시설을 개선하는 등 명실상부 달리기의 성지이자 지역의 관광명소로서 조성하고자 한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만리동 광장에 설치한 '손기정 참나무' 바닥동판은 0.5㎡의 작은 크기지만 그 안에 담긴 의미는 마라톤 영웅 손기정을 통해 우리의 자존감과 지역의 장소적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귀중한 자산"이라며 "'손기정 공원 재생사업'을 통해 이 지역의 품격과 활력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끝)

출처 : 서울시청 보도자료
[2018-03-20일 14:4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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