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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강서구, 국제산업물류도시에 '녹산고향동산' 조성

대규모 국제산업물류도시 조성사업으로 정든 고향을 떠나야 하는 주민들을 위로하는 '고향동산'이 생긴다.

이는 지자체와 지역주민, 개발사업시행자가 협의를 통한 주민 지원사업으로 첫 협치모델로 평가받는다.

부산 강서구와 부산시, 부산도시개발공사는 민관협의체인 녹산향민연대의 요구를 적극 수용, 국제산업물류도시 구역 서낙동강변에 6만5천㎢ 규모로 오는 12월까지 녹산고향동산을 조성하기로 했다.

모두 65억 원의 공사비가 투입돼 공원으로 조성되는 고향동산에는 2층 규모의 기념관과 망배단, 마을표지석과 잔디광장 등이 조성된다.

고향동산은 부산신항 배후 국제산업물류도시 개발로 범방, 미음, 생곡, 세산, 가리새, 사구마을 등 모두 15개 마을 주민들이 고향을 등지면서 논의되기 시작했다.

이주민들은 녹산향민연대를 결성, 지난 2015년 3월 고향을 기억하고 추억할 수 있는 장소 건립을 부산시와 도개공에 줄기차게 요구했다.

이에 강서구와 향민연대, 부산시, 부산도시개발공사 등은 그해 3월부터 9월까지 모두 5차례에 걸쳐 고향동산 조성 관련 협의를 했다.

이어 2016년 6월까지 여섯 차례에 걸쳐 서부산 개발사업 민관협의체 실무협의회를 갖고 우선 서낙동강변에 가리새수변공원 조성을 완료했다.

부산도개공과 향민연대는 2017년 3∼4월 고향동산 조성 관련 협의와 사례답사를 위해 경남과 전남의 댐 건설 수몰지역을 답사하기도 했다.

또 11월에는 하천부지 조성공사를 완료하고 산업단지계획 변경 승인으로 가리새수변공원을 문화공원으로 변경했다.

강서구와 부산도개공은 올해 1월부터 조경공사에 착수하고 녹산고향동산 기념관 건립공사에 들어가 12월에 완공할 예정이다.

녹산고향동산에는 동산 건립비와 팔각정자가 설치된 망배단이 만들어지고, 이주 전 주민들이 생활했던 모습을 담은 사진과 영상 기록, 생활 물품을 전시하는 향토문화기념관이 들어선다.

이와 함께 총 15개의 마을기념비와 팽나무 쉼터도 마련된다.

노기태 강서구청장은 "고향동산 조성은 도시개발로 고향을 잃은 주민들을 위한 민관 협치의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며 "갑작스레 정든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의 아픔을 달래주고 고향을 추억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사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끝)

출처 : 부산강서구청 보도자료
[2018-04-26일 16:3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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