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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유아숲체험원에서 마음껏 뛰어놀아요

서초구, 유아숲체험원에서 마음껏 뛰어놀아요 - 1

"꽃잎열매반, 하트 모양 괭이밥을 찾아보세요" 유아숲지도사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아이들은 바닥에 쪼그려 앉았다.

고사리손으로 괭이밥을 찾으면서 이 풀이 고양이가 배가 아플 때 먹는 것이라는 설명을 듣고 직접 입에 넣어보고 쉴 새 없이 떠들었다.

서울 서초구가 지역 내 유아교육기관 대상으로 마음껏 뛰어놀며 배우는 자연형놀이터 '유아숲체험원'에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12월까지 운영한다.

유아숲체험원은 1950년대 중반 덴마크를 시작으로 스웨덴, 독일, 스위스 등 유럽 선진국에서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으며 도시의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놀이와 학습을 통해 정서적 안전감을 찾고 건강을 키우는 신개념 자연형 놀이터이다.

체험 가능한 장소는 문화예술공원(양재동 200), 우면산(서초동 산 36-6), 방배근린공원(방배동 산44) 3곳이며 애벌레관찰, 모래놀이터, 밧줄오르기 등 다양한 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프로그램으로는 모래놀이터 체험이 있다.

흙과 잎사귀, 나무토막 몇 개로 친구들과 놀며 몇 시간이고 떠날 생각을 안 한다.

모래놀이는 유아 심리발달 및 마음 안정에 도움을 줄 뿐 아니라 평소에 친하지 않던 친구들과도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게 도와준다.

구는 이곳을 안전하게 이용 가능하도록 매년 상·하반기 중금속 검사 및 기생충 검사도 실시한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에는 애벌레수업도 인기가 많다.

지렁이, 무당벌레, 자벌레 등 다양한 벌레들을 볼 수 있으며 실제로 만져볼 수도 있다.

우면산 유아숲지도사 박미애 씨는 "아이들이 애벌레를 처음에는 징그럽다고만 생각하는데 나중에 나비가 되고 꽃이 피게 도와준다는 설명을 들으면 애벌레도 하나의 생명으로 소중함을 깨닫는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구는 체험원별로 특색있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문화예술공원의 두더지굴 찾아보기, 우면산의 촉감놀이를 통한 흙의 소중함 배우기, 방배근린공원의 칡덩굴 빨대로 비누거품 불어 거품벌레 만들기 등이 있다.

구는 지난 2월 말까지 신청을 받아 총 23개 유아교육기관을 선정했고 유아숲지도사를 최소한 한 명씩 배치해 기본숲반 및 자유롭게 숲을 체험하는 자율숲체험반으로 나누어 운영 중이다.

다만 서울형 유아숲체험은 주 3회, 일 3시간 이상 가능한 유아교육기관 대상으로 기본숲체험반 1회, 자율숲체험반 2회를 실시한다.

신청은 구 홈페이지 공고 후 방문, 우편, E-메일 접수를 받으며 자세한 사항은 공원녹지과(2155-6869)에 문의하면 된다.

신청 접수받은 기관 외에도 개인별 체험은 누구나 제한 없이 가능하며 주말이나 평일 오후가 단체 방문이 적어 이용하기 쾌적하다.

작년에는 문화예술공원, 우면산 숲체험원에 총 19기관 4천300여 명이 방문했고 올해도 벌써 1천 명이 넘는 어린이가 다녀갈 정도로 호응이 좋다고 한다.

지난 8일 방문한 문화예술공원에서 만난 서초동 직장어린이집 김아무개 교사는 "아이들이 책이나 인터넷으로만 보던 애벌레, 곤충을 직접 보고 만질 수 있어 너무 좋아한다"면서 "더불어 숲 속 생물도 소중히 대하는 방법도 배울 수 있어 교육 면에서도 매우 유익하다"고 말했다.

최근 12일에는 유아숲체험원에서 '엄마·아빠와 함께 숲으로 가자!' 주제로 총 300여 명이 참가한 가족축제가 열렸다. 자연물을 이용해서 가족 문패 만들기, 숲길 걸으면서 가족사진 촬영 및 편지쓰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해 성황리에 마쳤다.

구 관계자는 "아이들의 정서 발달과 집중력 향상 등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만큼 숲 체험공간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끝)

출처 : 서초구청 보도자료
[2018-05-25일 14:5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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