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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Net] 청두 - 중국 서점 도시

AsiaNet 75314

(청두, 중국 2018년 9월 20일 AsiaNet=연합뉴스) 9월 14일, 2018 Chengdu International Bookstore Forum이 중국 남서부 쓰촨 성의 수도 청두에서 개최됐다. 포럼 조직위에 따르면, 이번 포럼에는 다수의 서점, 출판 및 문화계 관계자가 참석해 세계에 불고 있는 새로운 독서 열풍에 대해 논의했다고 한다.

"Reading, the New Wave(독서, 새로운 물결)"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 포럼에는 London Review Bookshop(영국) 및 Australian Booksellers Association(ABA)과 같은 서점을 비롯해 Bloomsbury Publishing(중국) 및 Shanghai Century Publishing (Group) Co., Ltd.와 같은 출판 플랫폼을 대표하는 사람들이 모였다. 이들은 "looking for future readers (미래의 독자 찾기)", "reaching readers through bookstores (서점을 통해 독자에게 다가가기)", "different practices of innovation (혁신적인 여러 활동)"이라는 세 가지 안건을 자세하게 다뤘다. 후원자는 이번 포럼이 국제 도서업계의 교류 및 협력을 증진시키기 위해 아이디어를 계발하고 지혜를 나누는 자리가 되길 소망했다.

이번 포럼의 제일 귀빈은 영국이었다. 개회식에서 베이징 주재 영국대사관의 문화교육부 장관 Carma Elliot CMG OBE는 귀빈들을 대표해 중국과 영국이 더욱 많은 문화교류가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Chengdu International Bookstore Forum은 이번으로 3년째를 맞이했다.

London Review Bookshop의 매니저 Natalia de la Ossa는 "많은 데이터가 보여주듯이, e북 점유율은 지난 2년간 감소했다"라며 "결국에는 종이책이 e북과 보조를 맞출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오프라인 서점이 지닌 절대적인 주요 강점은 그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는 사용자 경험과 이들이 전하는 삶의 아름다움에 있다. 포럼의 주최도시 청두는 최근 수년간 오프라인 서점의 건축 및 개발에 왕성하게 힘써왔다.

중국 출판 및 서점업계의 권위 있는 단체인 중국 Books and Periodicals Distribution Association은 2017년의 중국 오프라인 서점의 개발 실태를 집계하고, 청두에 "2017 City of Bookstores in China(2017년 중국 서점 도시)"라는 칭호를 수여했다. 평가 요소에는 서점 수, 크기, 활동 및 영향력 등이 포함됐다. 통계에 따르면, 청두에는 2017년 기준으로 3,463곳의 서점이 있고, 이는 베이징에 이어 2순위다. 청두는 오프라인 서점의 수와 질에서 중국 최고의 도시에 속한다.

그러나 "City of Bookstores in China"로서, 청두는 단순히 서점의 수만 늘려온 것은 아니다. 청두에서 서점은 책 판매뿐 아니라 삶의 미학을 추구하는 도시의 홍보와 더불어 문화교류의 공간도 마련한다. 삶을 사랑하는 청두 시민의 깊은 미적 취향이 이들 오프라인 서점에서 풍성하게 드러난다.

엄청난 수를 자랑하는 청두의 서점은 그 특성으로도 유명하다. 9 Square 쇼핑몰 내 Winshare Books와 Zhongshuge Bookstore Chengdu는 '2017년 중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서점'이란 타이틀이 주어졌다. 여러 종류의 식물로 장식된 Winshare Books는 숲 속 같은 독서 공간으로 아늑한 분위기가 조성되며, 여기에 있는 Kids Winshare는 아이들을 위한 전용 공간이다. 또한, 전시 공간과 강의 공간도 있어, 정기적으로 행사도 열린다. 대담하고 개성 있게 내부를 장식한 Zhongshuge Bookstore는 비즈니스적인 면에서 심층적 구조를 지니고 있다. 청두의 다른 유명한 서점인 JP Books, Fang Suo Commune, Yan Ji You 및 Sisyphe 등이 제각기 개성을 뽐낸다. 이 서점엔 공통된 한가지가 있는데, 그것은 계속해서 다양한 차원의 비즈니스를 시도하되, 근본적으로 높은 차원의 독서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청두의 서점은 독서 경험 개선을 위해 독서 인구 확대 및 영역을 초월한 통합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이는 앞으로의 독서 트렌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쓰촨대학교를 막 졸업한 Li Lu는 부모가 안정적인 직장을 고향에 마련했음에도 불구하고 청두에 머물고 싶어 한다. 그는 "청두와 같은 서점은 고향에 없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Li Lu는 처음에 청두를 선택한 이유가 서점 때문만은 아니었으며, 독특한 문화 환경에 기인했다고 한다.

청두는 도시 문화의 역사적 배경과 다채로운 뉴 라이프스타일이 공존한다. 경제 및 인프라의 급속한 개발과 개선이 이뤄진 데다 자신만의 독특한 문화적 강점을 잃지 않았다. 2,300년의 문명을 지닌 이 고대 도시가 쇼핑몰, 럭셔리 브랜드 및 모던한 유흥공간을 점점 더 늘려가고는 있으나, 거의 모든 쇼핑몰이 하나 혹은 그 이상의 우아한 서점을 갖고 있어 "청두에서 독서와 사랑에 빠진다"는 명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Fang Suo Commune 설립자 Mao Jihong은 "독서는 청두 사람에게 생활의 편의"라고 말했다. 청두에선 서점, 전시회, 강의가 시민들의 문화생활에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 잡았다.

청두는 판다와 훠궈에만 매여 있는 전형을 벗어 던지고, 모던한 문화를 전파하고 삶의 미학을 담고 있는 살기 좋은 도시로서 중국의 선두 대열에 합류하고 있다.

자료 제공: 2018 Chengdu International Bookstore Forum 조직위원회

[편집자 주] 본고는 자료 제공사에서 제공한 것으로, 연합뉴스는 내용에 대해 어떠한 편집도 하지 않았음을 밝혀 드립니다.
(끝)

출처 : 아시아넷 보도자료
[2018-09-21일 18:4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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