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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서구, 애국가 지도로 '독도는 우리 땅' 알린다

부산 서구, 애국가 지도로 '독도는 우리 땅' 알린다 - 1

'독도의 날(10월 25일)'을 앞두고 애국가 가사 208자로 한반도 지도를 만들어 전국 초·중·고 등에 배부하면서 14년간 '독도사랑'을 전해온 서예가 조용군 씨(83·부산 서구)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조 씨의 애국까지도 제작은 200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퇴직 후 성균관대 유학대학원에 다녔던 그는 우연히 한자로 만든 애국가 지도를 보게 됐는데 한자 애국가 지도는 신기하기는 했으나 마음에는 와 닿지는 않았다.

그의 애국가 지도는 이렇게 시작하게 된 것이다.

가로 70㎝, 세로 135㎝ 크기(보급용 35×70㎝)의 애국가 지도는 한반도 최북단 함경북도 온성에서 '동해물과'로 시작돼 최남단 제주도에서 '(보전)하세'로 끝난다.

가장 신경을 쓴 부분은 독도로 '대한으로'의 '한'으로 표시하고 그 아래에는 붉은 글씨로 선명하게 '독도는 한국땅'도 써넣었다.

조 씨가 이렇게 그린 애국가 지도는 무려 2만3천여 장. 자식들로부터 받은 용돈을 아껴 지필묵을 사고 쉬지 않고 2∼3시간을 그려야 지도 한장을 완성할 수 있다고 하니 그의 열정이 어느 정도인지를 짐작할 만하다.

그는 이 지도를 전국 초·중·고 학생들과 한국을 방문한 교포 학생, 외국인 유학생 등에게 전하면서 나라사랑, 독도사랑을 일깨우고 있다.

애국가 지도는 국립한글박물관, 미국 샌프란시스코 시청 등에도 기증됐다.

조 씨는 "국립해양수산학교를 졸업해 학생 때부터 독도에 관심이 많았다. 집집마다 독도가 정확하게 표기된 애국 가지도 가 있다면 누가 감히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하면서 "백내장 때문에 왼쪽 눈이 거의 보이지 않지만, 붓을 들 힘이 남아있는 한 애국까지도 그리기는 멈추지 않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끝)

출처 : 부산서구청 보도자료
[2018-10-23일 15:1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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