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경비원 열악한 근무환경과 박봉에 시달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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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전철수 의원(더불어민주당, 동대문1)은 제270회 임시회 중 도시계획관리위원회 회의에서 아파트 단지 내 경비원의 고용실태 문제점을 지적하고 이에 대한 대비책 마련에 힘써줄 것을 서울시에 강력히 촉구했다.
전철수 의원에 따르면 현재 서울시 내 25개 자치구에는 총 2만 4천36명의 아파트 경비원 55세 이상이 91%가 있으며 매우 열악한 환경 속에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부분의 아파트 경비원들의 근무형태는 24시간 교대제로 격일 근무이며 평균 월 급여는 149만 원에 관리업체 변경 시 23%가 계약 해지 되고 휴게실이 없어 근무장소에서 쉬는 경우가 58%, 근무장소에서 취침하는 경우가 66%로 집계됐다.
아파트 경비원의 주당 평균 노동시간은 69.4 시간으로 전체 임금근로자의 주당 노동시간인 48.4 시간보다 44% 더 많고 용역업체들이 3~6개월의 단기 계약을 체결해 고용불안이 매우 컸다.
또한 휴식시간이 자유롭지 못할뿐더러 연차나 휴가 사용이 어렵거나 없고 대부분 상여금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 의원은 "입주민에게 폭행을 당하거나 화장실에서 쪽잠을 자는 등의 수치로 보이지 않는 문제들도 심각하다"며 "제대로 된 관리나 감독을 하는 곳이 없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라고 지적했다.
또 '서북권과 서남권의 평균 연봉의 차이는 216만 원'으로 지역 간의 임금 격차가 크다는 점을 꼬집으며 "같은 대우에 같은 급여를 받을 수 있는 기준 마련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 의원은 아파트 근로자 처우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아파트 경비원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개선과 아파트 경비원들의 인권 및 복리후생 등의 처우개선 고용안정을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 지원이나 지방자치단체의 차원에서 이를 지원해 줄 수 있는 대책 마련이 필요할 때"라며 "서울시도 대책 마련에 힘써 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끝)출처 : 서울시의회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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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26일 18:00] 송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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