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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 경포로 벚나무 노거목 집중 관리

강릉시는 경포로(경포사거리∼운정교) 구간의 벚나무 노쇠화로 인한 풍도목 발생 우려와 경포 벚꽃잔치 악영향 등의 우려에 따라 지난 2월부터 3월 초까지 전문가의 진단을 받았으며 처방의견에 따라 집중관리에 나선다.

구간 중 노거목은 총 159주로 일부 수목을 제외하면 대부분 수령이 80여 년 내외이며 평균 직경은 약 50cm로 수목 상태에 대해 전문가(수목보호기술자)로부터 기계를 이용한 진단 및 육안 진단을 함께 실시했다.

그 결과 수간에 상처, 공동 등 외부상처 및 부후가 발생한 수목이 73주(45%)이고, 그중 줄기 부후 정도가 매우 심하고 수형이 망가진 수목이 11주(6%) 내외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외 나무는 내부 부후가 진행되고 있지만 급격한 피해는 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벚나무 수고가 10m 내외로 수고가 높지 않고 수관 폭이 넓지 않아 많은 하중을 차지하지 않는 것으로 나와 실제로 도복, 부러짐의 위험성은 극히 낮은 것으로 진단결과가 나왔다.

또한 외관상 부후 등이 진행되더라도 수목의 활력과는 연관이 없어 현재 꽃눈이 잘 발달해 있고 수간에 지의류, 버섯이 끼어 있지만 수목의 생육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나왔다.

시는 완전히 고사한 가지는 안전 및 미관을 위해 가지치기를 시행하고 수간부 부후로 외관상 좋지 못한 수목은 나무에 영향이 없도록 절개 없이 인공수피 처리할 계획이다.

또한 수형이 매우 불량하고 부후·공동이 많이 진행된 수목 11주는 제거 후 갱신할 계획이며 수간에 부후·공동이 진행된 수목 중 시범적으로 암처리를 통한 부정근을 유도해 노거목 수명을 연장하는 방안도 강구 중이다.

벚꽃잔치 및 수목생리 등을 고려해 꽃이 진 직후 관리사업에 착수, 4월 중 완료할 계획이며 영양공급, 병해충방제 등 일반관리는 연간 지속적으로 시행해 건전한 생육을 유도함으로써 피해속도를 줄이고 수명을 연장하도록 할 계획이다.

최원석 강릉시 녹지과장은 "진단결과 벚나무의 생육은 공동의 과다보다는 오히려 토양의 이화학성, 외부의 인위적 피해가 더 많은 영향을 주며 주변 생육개선, 차량이나 사람에 의한 수피 훼손이 이뤄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효과적인 관리방안으로 나온 만큼 각종 공사 시 수간의 피해가 없도록 보호시설 설치를 의무화하는 조례 개정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노거목은 도시의 역사를 느끼게 해주고 도시경관에 영향을 주는 만큼 앞으로 더욱 철저한 관리를 통해 지켜갈 것"이라며 "수목의 생장과 도시경관은 하루아침에 완성되는 것이 아니므로 관리기관뿐만 아니라 모든 시민의 관심과 애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끝)

출처 : 강릉시청 보도자료

본 콘텐츠는 제공처의 후원을 받아 게재한 PR보도자료입니다.
[2017-03-20일 17:2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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