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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1792년 정조가 직접 시행했던 '도산별과'재현

경상북도와 안동시가 주최하고 안동문화원 영가시회가 주관하는 '도산별과(陶山別科)' 재현행사가 21일(음력 3월 25일) 오전 10시 안동 도산서원 앞마당에서 펼쳐졌다.

'도산별과'는 퇴계 선생을 참 선비로 추앙했던 정조임금의 뜻에 따라 1792년에 시행한 역사가 있으며 그 의미를 되새기고 재현하기 위해서 전국 한시인 215명이 도산별과가 행해졌던 그날(225년 전, 음력 3월 25일)의 실황 과거시험 재현을 전국 한시(漢時) 백일장으로 개최했다.

올해 도산별과 시제는 '퇴계 선생의 성학십도 중 제1도 태극도를 읽고讀退溪先生太極圖說有感(독퇴계선생태극도설유감)'으로 정했다.

이번 시제는 퇴계 선생의 학문 부분으로 태극도설은 중국 북송의 대유학자이신 염계 선생께서 우주의 생성, 인륜의 근원을 논한 글이다.

이에 퇴계 선생께서는 선조임금이 성군이 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성학의 내용 중 제일 첫 번째로 놓았다고 한다.

이날 재현행사는 전교당 한존재에서 먼저 고유를 하고 개회식을 했으며 개회식 이후에 특설무대에서 정조의 치제문을 축관이 독송하고 별유사들은 치제문을 상덕사에 봉안했다.

이어 어제 게시를 위해 취타대와 파발대 행렬 및 정조의 어제 개시, 과거재현행사 순으로 열렸으며, 과거재현행사에서는 일반부 갑과 3명(장원1, 방안1, 탐화1), 을과 7명, 병과 23명의 급제자와 학생부에서는 갑과 3명(장원1, 방안1, 탐화1), 을과 2명, 병과 3명 총 41명을 시상했다.

특히 올해 재현행사에서는 도산별과를 기념하기 위해 세워진 시사단(試士壇)에서 북과 태평소로 어제행렬과 과거 재현을 알림으로서 시사단의 의미를 더욱 부각시켰다.

서원 경상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이 행사를 통해 조선시대를 통틀어서 유일하게 지방에서 본 대과(大科)시험인 도산별과의 역사적 의의를 재조명하고, 한시(漢時) 문화 저변 확대를 위해 스토리가 있는 문화콘텐츠를 잘 보여줌으로써 중국·일본과 차별성을 갖춘 '한국 서원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끝)

출처 : 경상북도청 보도자료

본 콘텐츠는 제공처의 후원을 받아 게재한 PR보도자료입니다.
[2017-04-21일 16:1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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