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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서구, 중장년 고독사 '사각지대' 막는다

부산 서구(구청장 박극제)가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65세 이상 노년층 중심인 '안부 확인 요구르트 배달사업'의 대상을 중장년층까지 확대하는 등 최근 부산에서 잇달아 발생하고 있는 고독사 예방에 발 빠르게 대응해 주목을 받고 있다.

'안부 확인 요구르트 배달사업'은 서구가 고독사 예방을 위해 지난 2003년부터 특화사업으로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와 차상위계층 가운데 각종 복지서비스 대상에서 제외된 65세 이상 홀몸 어르신과 와병 장애인 508명이 그 대상이다.

그런데 부산지역에서 발생한 고독사 108건(2013년 1월~10월)을 분석한 결과, 고독사가 일반의 예상과는 달리 60대 이상(39명)보다 40대(20명)와 50대(45명)에서 더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실제 최근 부산에서 발생한 12건의 고독사도 40대 2명, 50대 2명, 60~64세 3명, 65세 이상 5명으로 64세 이하가 절반을 차지했다.

서구는 이에 따라 '안부 확인 요구르트 배달사업'의 대상을 오는 9월부터 60세 이상, 내년에는 50대 이상 등 연차적으로 중장년층으로 확대해 고독사의 사각지대를 없앤다는 방침이다.

또 배달 횟수를 주 1회에서 주 2회로 확대하고 제품 단가도 조정해 사업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는 요구르트 배달원이 개인사업자인 현실에서 주 1회 방문과 현재의 제품 단가로는 사업의 효율성을 기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한편 서구는 고독사 예방을 위해 이 사업과는 별도로 7월 4일부터 8월 31일까지 '홀로 사는 어르신 일제조사'도 실시하고 있다.

대상은 관내 207개 통 7천34명으로 전수조사를 통해 이들을 지속해서 관리하면서 고독사를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또 일제조사 시 보건소 방문간호사업, 무료급식사업, 통합사례관리 등을 연계·추진해 복지서비스를 확대하기로 했다.

박극제 서구청장은 "고독사라고 하면 흔히 주위와 단절된 채 살아가는 홀로 사는 어르신들을 연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40~50대에서 더 많이 발생하고 있었다. 이번 사업으로 고독사 사각지대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끝)

출처 : 부산서구청 보도자료

본 콘텐츠는 제공처의 후원을 받아 게재한 PR보도자료입니다.
[2017-07-17일 18:2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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