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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천전리 및 대곡리 공룡 발자국 화석' 보존처리 완료

보존 처리가 끝난 울산광역시 천전리(좌),대곡리(우) 공룡 발자국 화석
보존 처리가 끝난 울산광역시 천전리(좌),대곡리(우) 공룡 발자국 화석

울산시는 울산광역시 문화재자료 제6호, 제13호로 지정된 천전리 및 대곡리 공룡 발자국 화석에 대해 보존처리 공사를 완료하고 시민들에게 공개한다고 밝혔다.

울산광역시 문화재자료 제6호(1997.10.9. 지정)인 '천전리 공룡 발자국 화석'과 문화재자료 제13호(2000.11.9. 지정) '대곡리 공룡 발자국 화석'은 지역의 중생대 백악기의 대표적인 공룡 발자국 화석 산지이다.

또한, 초식공룡인 용각류 및 조각류의 집단서식과 보행 행렬을 알 수 있는 것으로 자연사적으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울산시는 두 곳의 공룡 발자국 화석의 본격적인 보존처리 공사에 앞서 2016년 6월부터 12월까지 화석 암반의 풍화 및 손상도 평가를 위한 공룡 발자국 화석 기초학술조사 용역을 시행했다.

그 결과 천전리 공룡 발자국 화석 산지에서 171개, 대곡리 공룡 발자국 화석 산지에서 9개 등 총 180개의 발자국 화석을 확인했다.

화석의 안전한 보존을 위해서는 주변 잡목 및 잡풀, 토사 등의 제거가 필요하고 풍화 등에 의해 형성된 발자국 화석 내 박리와 균열 등에 대한 보존처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러한 기초학술용역의 결과를 바탕으로 2017년 3월부터 6월까지 보존처리 공사 실시설계를 거쳐 2017년 8월부터 12월까지 본격적인 보존처리 공사를 시행했다.

이번 보존처리 공사의 주안점은 화석 사진에 널리 분포돼 있는 잡목과 토사 제거, 발자국 화석 세척 및 균열 부위에 대한 처리였다.

우선, 암반을 덮고 있는 잡목·토사를 제거했는데 암반의 원형을 유지하면서 수목과 잡풀을 안전하게 제거하기 위해 매장문화재 조사 경력이 있는 제거반을 구성해 문화재 발굴조사에 준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잡목·토사 제거 후에는 공룡 발자국 화석 내 기생하고 있는 조류 및 지의류 정리 세척작업을 시행했다.

오랜 세월 동안 고착돼 온 조류와 지의류 제거는 공룡 발자국 화석을 안전하게 보호하면서 진행돼야 하므로 고난도의 기술과 경력이 필요했으며 건식과 습식 세척을 수차례 시행하고 나서야 조류 및 지의류를 제거할 수 있었다.

그리고 발자국 화석 내 균열 부분에 탄성 수지를 충전하였는데 탄성 수지를 충전함으로써 공룡 발자국 화석 내 물의 침입을 막고 해빙기 때 암석의 들뜨는 공간에 탄력성을 주어 화석의 박리나 균열의 진행을 늦추는 역할을 하게 됐다.

박해운 문화예술과장은 "천전리 공룡 발자국 화석과 대곡리 공룡 발자국 화석에 대한 보존처리는 문화재자료 지정 후 처음으로 시행된 것이다"며 "지정문화재의 보존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끝)

출처 : 울산광역시청 보도자료

본 콘텐츠는 제공처의 후원을 받아 게재한 PR보도자료입니다.
[2017-12-14일 10:4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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