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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명소 도약' 발판 세운 중앙시장

서울 중구, '명소 도약' 발판 세운 중앙시장 - 1

1962년 개설된 황학동 서울중앙시장은 한때 남대문시장, 동대문시장과 더불어 서울 3대 시장으로 손꼽힐 정도로 번성했다.

그러나 다른 전통시장과 마찬가지로 대형유통업체의 등장으로 활기를 잃었고 사람들의 뇌리에서 잊혔다.

그러던 서울중앙시장은 지난 2015년 당시 중소기업청(현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관한 '문화관광형시장'에 선정되며 전환기를 맞았다.

인근 청계천, 동대문패션타운 등 명소와 연계해 문화와 관광이 어우러진 특화시장으로 육성한다는 목표 아래 지난 3년간 18억 원이 투입됐다.

중구(구청장 최창식)도 5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서울중앙시장을 되살리기 위해 단일시장에는 이례적으로 4억5천만 원이란 큰 예산을 쏟아 넣었다.

그렇게 시작한 서울중앙시장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이 3년간의 여정 끝에 이달 마무리된다.

서울중앙시장은 육성사업 첫해부터 그동안 낙후됐던 시장 기반을 개선하는 데 집중했다.

시장 출입구 16곳의 안내판을 새롭게 설치하고 행사를 할 수 있는 무대 공간을 조성했다.

또한 시장 내 전등을 LED로 교체하고 상인 자율 청소프로그램을 운영해 전반적인 시장 분위기를 바꿨다.

여기에 시장 홈페이지를 만들고 음향시설 및 시장안내도를 설치해 ICT 기술과 접목했다.

매월 발행하는 중앙시장 소식지 '늬우스 사방팔방'과 시장의 숨은 골목을 찾아다니는 체험 프로그램 '먹깨비투어'도 1차연도의 빼놓을 수 없는 성과다.

2차연도인 2016년에는 전년도 변화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갔다.

인근 주민의 통행로로 활용되는 시장 중앙통로에 CCTV를 설치하고 특히 어두웠던 보리밥·포목부에는 따스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고보조명을 들여 안전 확보에 힘썼다.

시장안내도를 세밀하게 보완해 노점까지 표기했고 시장의 역사만큼 낡았던 정문과 후문의 메인 간판을 새로 단장했다.

손이 닿지 않던 시장 천장을 대대적으로 청소하는 등 시장 환경 쇄신에 노력했다.

아울러 아시아 각국 전통음식 특별전과 세일을 결합한 '해피 프라이데이' 행사를 열어 고객 몰이에 나서기도 했다.

3차연도인 지난해에는 식재료 점포가 많은 중앙시장의 위생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해충방제시스템을 도입하고 비가림 시설(아케이드) 기둥에 배너 게시대를 설치해 시장의 세일과 축제 행사를 알리는 데 활용했다.

또한 시장 가을축제를 대폭 손질해 인근 황학시장에서 생산한 순대, 곱창 등 돈부산물이 주인공인 음식축제 '돼지잡는데이'를 열어 시장 대표 축제로 발전시켰다.

이 밖에 상인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일본 오사카의 선진시장을 견학하기도 했다.

견학에 나섰던 상인들은 육성사업 종료 후에도 시장 변화를 주도할 핵심자원들로 기대받고 있다.

중구도 시장의 노력에 발맞춰 기반 개선사업을 전개했다.

노점실명제를 통해 시장 중앙통로와 보리밥 골목에 마구잡이로 들어서 있던 노점을 획기적으로 줄여 쾌적한 보행로를 돌려주었다.

2004년 만들어 노후한 천장 아케이드도 보강했다.

지난해에는 상인들과 논의해 노점 정비로 생겨난 유휴공간에 청년상인 5팀을 유치하고 전국 최초로 매대까지 지원했다.


◇최종보고회 열어, 서울중앙시장 운영회 중심으로 성과 이어나갈 것

중구는 지난 22일 오전 중구청에서 '서울중앙시장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서울중앙시장 상인들을 비롯해 함께 사업을 이끈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단, 그리고 현재 다른 시장에서 유사 사업을 하는 특성화 시장 사업단이 모여 지난 3년간 성과를 정리하고 앞으로의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서울중앙시장 운영회는 시장의 역사만큼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상인조직이다.

3년간의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을 주도하면서 자생력도 강화됐다는 평가다.

중구는 이를 바탕으로 운영회가 중심이 돼 서울중앙시장의 매력을 알리고 명소로 발전시켜 가도록 할 계획이다.

최창식 중구청장은 "지난 3년간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을 통해 서울중앙시장은 완전 다른 곳으로 변모했다"며 "앞으로 상인 스스로 변화에 앞장서는 시장에는 구에서도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끝)

출처 : 서울중구청 보도자료

본 콘텐츠는 제공처의 후원을 받아 게재한 PR보도자료입니다.
[2018-02-23일 09:5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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