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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북구, 민간기관 연계로 제도의 한계를 극복하다

의료비 마련이 어려운 독거노인을 돕기 위해 행정기관과 민간단체가 힘을 합친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부산 북구에 거주하고 있는 김모 할머니(82세)는 지난해 10월 뇌출혈 진단 후 전문병원에서 입원 치료했으나 의료비를 감당할 수 없는 처지였다.

김 할머니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로 북구에 홀로 거주하고 있었으며 타지에 거주하는 자식들도 형편이 여의치 않았다.

이에 북구청은 1차 긴급복지지원금을 지원했고 올해 3월 장 천공으로 인해 양산소재 대학병원에서 수술 후 구는 2차 긴급복지지원금을 전달했다.

문제는 김 할머니가 장 천공으로 다시 병원에 입원하면서 발생했다.

감염·재활치료를 받아 의료비와 간병비가 과다 발생했으나 긴급복지지원법상 2년 이내 동일한 질병에 대해서는 긴급복지지원금을 추가 지원할 수 없게 돼 있어 더 이상의 제도적인 지원은 할 수 없는 상황이 된 것이다.

제도의 한계에 부딪힌 북구 희망복지지원팀에서는 다른 공공기관, 민간기관과의 연계를 통한 지원 등 다방면으로 지원방법을 검토하게 됐다.

그 결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지역 주민이 함께 모금한 저소득 이웃을 지원하는 '북구 이웃애(愛) 희망나눔'을 통한 모금액과 부산시 사회복지행정연구회를 통한 부산일보 '사랑의 징검다리' , BNK 공감기부 프로젝트에 해당 가구의 사연을 게재해 모금한 후원금 등 총 500여만 원을 모금하게 됐다.

해당 소식을 전해 들은 김 할머니의 자녀는 "쓰러져가는 어머니를 보면서도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자신이 원망스러웠지만 이렇게 도와주시고 응원해주신 모든 분께 매우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했다.

모금된 후원금은 5월 중 전달될 예정이다.

북구 희망복지지원팀은 "지역 주민이 위기 상황에 처했을 때 제도적인 공적지원뿐만 아니라 다양한 민간자원을 발굴하고 신속하게 연계 지원함으로써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끝)

출처 : 부산북구청 보도자료
[2018-05-24일 11:5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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