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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이순신 장군 위토에서 모내기 체험 진행

2017년 이충무공 위토에서 진행된 모내기 체험 현장
2017년 이충무공 위토에서 진행된 모내기 체험 현장

문화재청 현충사관리소(소장 원성규)는 사회적협동조합 시드콥(대표 이승환)과 함께 충무공 이순신 장군 위토(位土)의 역사적 의의를 되새기는 전통 모내기 체험 행사를 오는 26일 10시 현충사에서 개최한다.

참고로, 위토(位土)란 제사 또는 이와 관련된 일에 필요한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마련된 토지를 말한다.

사전 신청을 마친 참가자들은 오전 10시에 현충사에 모여 이충무공 묘를 참배하고 간단한 안전교육을 받은 후 위토에서 모내기를 시작한다.

모내기하는 동안 전통 풍물놀이가 펼쳐져 흥을 돋울 예정이며, 모내기가 끝나면 맛있는 들밥(새참)도 제공된다.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돼 있다.

어린이 참가자는 활쏘기 체험을 할 수 있으며, 모내기 체험장 옆에는 국민 성금으로 모금된 돈으로 건립된 구 현충사의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모습을 담은 '현충사 중건 사진전'도 함께 열린다.

1931년 5월 이순신 종가의 빚으로 이충무공 묘의 위토마저 경매에 넘어갈 위기에 처했다가 이 사실이 당시 일간지에 보도되면서 위토를 지키기 위한 성금모금운동이 전국적으로 일어나 모금 한 달 만에 빚 2천272원 22전을 모두 갚으면서 위토도 무사히 지킬 수 있었다.

또한, 당시 1년여 동안 모인 총 1만 6천21원 30전의 성금 중 빚을 갚고 남은 돈으로는 지금의 구 현충사를 중건했다.

일제 강점기의 어려운 시절에서도 겨레의 뜻을 모아 지켜낸 현충사와 이충무공 묘소 위토에서 치러지는 이번 체험행사는 민족의 영웅인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위업을 다시금 되새기고, 가족과 함께 사라져 가는 우리 전통문화를 체험할 뜻깊은 기회가 될 것이다.
(끝)

출처 : 문화재청 보도자료
[2018-05-24일 14: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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