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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자동차, SM6에 '무단변속기' 탑재 및 적극 활용

르노삼성자동차 'SM6'
르노삼성자동차 'SM6'

르노삼성자동차는 자사 QM5, SM3, SM5에 이어 최근 모델인 SM6, QM6 등에도 '무단변속기'를 적극 탑재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SM6에 탑재된 고성능 CVT는 체인으로 연결돼 기존 무단변속기의 단점으로 꼽히는 약한 내구성을 보완했을 뿐 아니라 급가속 시에는 D-step 가속 모드를 적용해 다이나믹한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자동차 변속기 종류 중 하나인 무단변속기는 일명 'CVT', 엑스트로닉 변속기로, 그동안 국내외 소형 차종에만 적용됐지만, 최근 새로 발표된 다수의 중대형 차종에도 탑재되면서 부드러운 승차감과 뛰어난 연료 효율을 발휘해 그 가치가 재해석되고 있다.

일반 자동변속기와 무단변속기는 내부 구조와 작동 방식부터 다르다. 무단변속기는 이가 촘촘히 늘어선 기어 간의 연결 대신, 풀리와 금속벨트를 통해 엔진 동력을 바퀴로 전달하며, 엔진 출력축에 연결된 풀리와 바퀴에 연결된 풀리를 하나의 금속 벨트가 휘감은 형태다. 두 풀리의 직경을 상황에 따라 조절해 최적의 감속비를 제공한다.

업계 관계자는 "무단변속기는 엔진 회전수 대비 바퀴 회전수의 비율인 감속비를 고정된 단 수 없이 무제한 변경 가능하다. 이는 서로 다른 비율을 가진 수십 개의 기어가 앞, 뒤축에 모두 장착된 자전거와 비슷하다"며 "월등히 많은 기어비 조합이 가능함에 따라 동력원의 힘이 약한 상황에서도 충분한 파워를 낼 수 있어 효율이 뛰어나다"고 말했다.

유연한 감속비 설정을 통해 토크가 약한 저배기량 엔진으로도 충분한 힘을 발휘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또, 변속 충격이 없어 승차감이 좋고, 동력이 끊이지 않고 전달되기 때문에 동력 전달이 선형적이며, 연료소모량 또한 일반 자동변속기에 비해 최대 10%가량 적다.

르노삼성자동차는 국내 브랜드 중에서 무단변속기를 가장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르노삼성자동차가 사용하는 엑스트로닉 변속기는 무단변속기 기술로 세계 최고로 인정받는 닛산의 자회사 '자트코(Jatco)'가 개발한 것으로,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소속인 르노삼성은 10여년 전부터 자트코 엑스트로닉 변속기를 중형차 SM5와 SUV QM5에 도입해왔다.

한편, 닛산은 자트코 엑스트로닉 변속기를 중형 이하의 차량뿐만 아니라 스포츠 성향을 지닌 맥시마와 무라노 같은 고출력 모델에도 탑재했다.

스포츠카, SUV 등에도 엑스트로닉 변속기가 탑재될 만큼 높은 내구성과 역동성이 보장됨에 따라 엑스트로닉 변속기를 탑재하는 추세가 강해졌다. GM이 지난 상반기에 미국에서 공개한 쉐보레 말리부 부분변경 모델은 미국 브랜드로서는 드물게 무단변속기를 탑재했다.

최근 국내에도 출시된 혼다 어코드 역시 CVT를 적용함에 따라 미국을 대표하는 중형세단들은 엑스트로닉이 강세다.

국내에서도 두 종의 무단변속기 탑재 모델이 추가됐다. 현대자동차 아반떼 부분변경 모델과 기아자동차 신형 K3가 '스마트스트림 IVT'라는 무단변속기를 탑재했다. 두 모델 모두 해당 무단변속기와 새로운 엔진의 조합을 통해 리터 당 15.2㎞라는 준수한 복합연비를 달성했다. 출시 초기부터 사용한 르노삼성자동차 2세대 SM3와 더불어, 사실상 국내에 판매되는 모든 준중형 세단이 무단변속기를 탑재하게 됐다.

르노삼성자동차 관계자는 "연비와 배출가스 관련 법규가 강해지면서 이제는 엔진뿐만 아니라 효율성 높은 변속기의 역할도 중요해지는 추세"라며 "이론적으로 가장 효율적으로 동력을 전달하는 무단변속기가 기술적 한계를 극복함으로써 부드러운 변속 장점을 더해 무단변속기의 대중화가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끝)

출처 : 르노삼성자동차 보도자료
[2018-09-21일 15:2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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