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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창덕궁 인근에 최초 '한옥 공동체 주택' 설계 공모

서울시는 오는 12월 12일까지 30일간 '공공 한옥 공동체 주택' 건립계획을 이처럼 발표하고 다양한 건축설계 아이디어 발굴을 위한 설계 공모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서울시는 창덕궁 인근 부지(종로구 원서동 24·25번지, 부지면적 139.9㎡)에 지자체 최초의 '공공 한옥 공동체 주택(셰어하우스)'을 선보인다.

침실 등 개인 공간을 제외한 거실, 부엌, 세탁실 같은 공용공간을 입주자들이 함께 쓰는 '공동체 주택'이 새로운 주거 유형으로 등장하고 한옥살이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꾸준한 가운데 공동체 주택 형식의 공공 한옥을 처음으로 신축해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서울 공공 한옥'은 시가 2001년 시작한 북촌 가꾸기 사업의 하나로 멸실 위기에 있는 한옥을 보존하기 위해 시가 한옥을 매입한 후 전통공방, 역사가옥, 문화시설 등으로 운영 중인 한옥이다.

창덕궁 등 주변 환경을 고려해 한옥의 전통미와 예술성을 갖춘 외부 디자인을 창출하고 현대적 기능과 입주자 수요를 고려한 내부 공유공간을 마련해 우수 공공 한옥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다는 목표다.

시는 공동체 주택이라는 건물 특성상 설계에 앞서 지역 수요조사, 운영방식 결정 같은 사전 협의 과정이 필수인 만큼 구체적인 설계안이 아닌 과업 수행에 적합한 설계자와 아이디어를 선정하는 '제안 공모' 방식으로 실시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제안 공모'는 구체적인 기획 설계안의 심사보다는 설계자의 경험 및 역량, 아이디어, 수행 계획 및 방법 등을 심사해 우수한 설계자를 선정하는 공모방식이다.

시는 한옥 전문가 및 공공건축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운영하고 설계자의 경험·역량, 수행 계획 및 방법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최적의 아이디어와 설계자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참가자격은 '건축사법'에 의한 건축사 자격을 소지하고 같은 법에 있는 건축사사무소의 등록을 필한 자면 누구나 응모 가능하며 19일까지 참가 등록한 건만 제안서 접수가 가능하다.

1등 당선팀에는 기본·실시설계권이 주어지며, 1등 당선작 외에 우수작 및 가작으로 선정된 팀에는 참가업체 수에 따라 최대 400만원에서 300만원의 상금이 차등 수여된다.

자세한 사항은 공고문이 게재된 서울시 홈페이지나 '서울한옥포털', '서울을 설계하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거나 서울시청 주택건축국 한옥조성과로 문의하면 된다.

류훈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서울시 공공 한옥 공동체 주택은 지자체 중 최초의 한옥 셰어하우스 모델인 만큼 다양한 아이디어가 필요하므로 이번 설계 공모를 통해 한옥의 우수성과 실용성을 겸비한 우수 공공 한옥 모델로 거듭날 수 있도록 역량 있는 설계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끝)

출처 : 서울시청 보도자료
[2018-11-13일 17:3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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