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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23일 '백운동 원림' 명승지정 위한 심포지엄 개최

전남 강진군(군수 이승옥)은 오는 23일 오후 1시 강진아트홀에서 강진 백운동(白雲洞) 원림의 명승지정을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강진군에서 주최하고 (사)한국전통조경학회(회장 노재현) 주관으로 진행하는 이번 심포지엄은 '백운동 원림, 전통조경문화의 산실'이라는 주제로 전통조경 문화의 산실로서 백운동 원림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발굴된 곡수로와 상하연지에 대한 분석을 통해 유상곡수의 형태와 기능을 알아보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국내 최고의 전통조경 학자인 고려대 환경생태공학부 심우경 명예교수의 '백운동 원림의 내력과 가치 탐구'라는 기조발표를 시작으로 '백운동 원림의 식재경관'이라는 주제로 목포대 조경학과 김수진 외래교수, '유상곡수의 발굴과 복원'이라는 주제로 강진군청 이재연 학예연구사, '곡수로의 형태와 기능고찰'이라는 주제로 노재현 한국전통조경학회장(우석대 교수)가 각각 발표하게 된다.

우석대 신상섭 교수를 진행자로 한 종합토론에서는 목포대 김농오 교수, 박경자 (사)전통경관보전연구원장, 전북대 박율진 교수, 서울시립대 소현수 교수, 배재대 최종희 교수가 각각 토론자로 나선다.

또 심포지엄과 더불어 백운동 원림 현장에서는 명승지정 기원 백운옥판차 무료시음행사도 개최된다.

주말인 24∼2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백운동 원림 내원에서 거문고 소리에 흔들리는 절정의 단풍을 바라보며 다산 정약용이 마셨던 백운옥판차를 무료로 마실 수 있는 행사다.

백운옥판차는 다산 정약용의 제다법을 그대로 이어받아 우리나라 최초의 시판차를 만들어 판매했던 차 브랜드로 현재는 이한영의 후손들이 운영하는 '이한영 전통제다 문화원'에서 생산하고 판매하고 있다.

이승옥 군수는 "남도의 최고 명소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강진 백운동 원림이 하루빨리 명승으로 지정돼 국가 차원에서 관리되고 지속적인 예산을 받을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됐으면 한다"며 "이번 심포지엄을 계기로 그간의 연구 및 발굴 성과들을 공유하고 백운동 원림의 올바른 복원과 명승지정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과 논의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백운동 원림은 조선 중기 처사 이담로가 조영한 별서 원림으로 강진군 성전면 월하리 백운계곡에 자리 잡고 있으며 담양 소쇄원, 보길도 부용동과 함께 호남의 3대 정원으로 불린다.

다산의 차 관련 편지와 최초의 차 관련 서적인 '동다기'가 발견된 곳이기도 하다.

특히 인접한 계류를 수로로 이용해 내원의 상하연지에 끌어들이는 구조이며 술잔을 띄우는 유상곡수 개념을 추가해 곡수로를 연결하는 등 민가정원에서는 매우 보기 드문 구조를 갖고 있으며 그 원형이 잘 보존된 전통 조경문화의 산실이다.
(끝)

출처 : 강진군청 보도자료
[2018-11-21일 13: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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